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리스찬 베일 (문단 편집) == 영화 배우로서의 크리스찬 베일 == 출연작 결정이 대단히 특이하다. 2009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주인공 [[존 코너]] 역을 맡은 그는 GQ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처음 시나리오 초고를 받아들었을 땐 출연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자신의 배역인 존 코너와 [[샘 워딩턴]]의 마커스 라이트 배역 비중이 너무 어중간해 작품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져서라고. 근데 아내와 같이 [[홍콩]]의 찻집에서 차를 마시다가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감독을 불러서는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배역을 맡겠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할리우드에서 극작가들의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여, 시나리오 수정이 불가능해 불완전한 시나리오로 영화 촬영이 강행되었고, 그 결과로 대대적인 흥행 실패를 기록하고 제작사마저 파산. 결국 베일은 '내가 터미네이터의 속편에 계속 등장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후속편에 나오지 못했다. 그렇게 미래 3부작은 취소 확정.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연만 맡는 건 아니고 자신의 연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지는) 영화에 더 열성적으로 참여한다. 오히려 그런 영화를 더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간간이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에 출연하는 이유는 지명도가 낮아지면 자신이 원하는 배역을 뺏기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메리칸 사이코 프로젝트에서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배역에 관심을 보이면서, 베일은 물론이고 원래 감독마저 물갈이될 뻔했다. 디카프리오와는 아메리칸 사이코 외에도 이전부터 캐스팅 단계에서 같이 경합이 붙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디카프리오와 베일의 사이가 심각하게 나쁘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루머이다. 베일의 전 어시스턴트가 악의적으로 쓴 베일 관련 저서에서 베일이 디카프리오에게 배역을 뺏길 뻔한 위기를 너무 자세히 다루는 바람에 저 루머가 시작됐다고 한다. 참고로 문제의 그 어시스트가 쓴 책은 [[불쏘시개]]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아메리칸 사이코 시절 다행히 디카프리오가 비치 촬영 때문에 포기하면서 원상 복귀하지만, 이때 경험으로 '연기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배우로서 이름을 알려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베일은 이 때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는지 2020년대에도 "할리우드 캐스팅 1순위는 디카프리오고, 그는 원하는 작품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 같은 배우는 그가 거절한 작품들 중에서 고르는 것."라고 발언한다. 그래도 디카프리오가 제작으로 참여한 아웃 오브 더 퍼니스에 출연했을 때 "그는 배우 개인의 해석과 연기를 존중해 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연기하는 캐릭터 선정은 마치 자신의 한계에 도전이라도 하는 듯하다. 2004년 작품 《[[머시니스트]]》에서는 영화사상 최강의 다이어트로(갈비뼈가 훤히 드러난다) 기존 몸짱 스타 이미지를 깨버리며 등장.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바로 다음 촬영한 차기작이 몸짱 배트맨 역할.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배트맨 비긴즈]]》 촬영이 끝난 후 곧장 찍은 《[[레스큐 돈]]》에서는 또 다시 '뼈다귀만 남은 포로' 역할. 그리고 또 [[다크 나이트(영화)|다크 나이트]]의 배트맨. 그리고 2010년 《더 파이터》에서 다시 '''뼈다귀가 앙상한 약물중독자''' 역할. 다시 2년 후 2012년에는 또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다시 배트맨이다. 그의 몸매 변천사는 아래 짤방을 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파일:attachment/391313_153507264773086_45822399_n.jpg|width=100%]] 그가 어느 정도로 철저히 몸을 다스리는지에 대한 일화는 회자되는 것만도 몇 가지가 있다. 먼저 《머시니스트》 준비 기간 동안에는 부인인 시비 블라직이 '''남편이 살아는 있는 건지''' 걱정되어 잠잘 때 숨을 쉬는지 안 쉬는지 확인하려고 코에 손을 대 볼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그 몸을 만들려고 '''8주간 [[https://www.youtube.com/watch?v=UNW-Fs6-q84|매일 사과 한 알과 참치 한 캔]]으로 연명'''하면서 지냈고, 셔츠를 벗는 씬이 있는 날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초인적 고행을 하여 결국 30kg이나 감량했다. 이 때문에 감독이 '''그만 빼도 되니까 제발 좀 먹으라'''고 애걸복걸을 했을 정도. 베일이 작품을 위해 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할 때 시비는 임신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숨어서 식사했는데 이를 본 베일이 시비를 위해 함께 레스토랑에 갔다는 일화도 있다. 베일 본인은 '육체적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지만 그만큼 참선의 경지에 이른 고요함을 얻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다만 몸 만들기를 위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는 하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머시니스트》와 《배트맨 비긴즈》의 체중 차이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도 석달은 걸려야 증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물론 베일은 운동선수가 아닌 배우이며, 과시 목적으로 몸을 만든 것이 아닌 순수한 배역을 위해서 이므로, 문제될 일은 아니고, 비판하는 사람도 없다. 《머시니스트》 촬영이 끝난 후 《배트맨 비긴즈》를 시작할 때 감독이 몸을 불려 오라고 주문했다. 《머시니스트》 촬영 직후라서 익히 알려져있는 '''해골의 모습'''이었다. 푸시업 한 번도 못할 정도로 근육이 없는 상태였다고. 그리고 얼마 후 '''돼지가 되어 나타났다'''. 스탭이 그때를 회상하며 '뚱보 배트맨을 찍는 줄은 몰랐다'라고 증언. 해외 팬들은 배트맨이 아니라 패트맨이라고 경악. 놀란 감독이 "좀 줄여와달라."고 부탁을 한 이후, 다시 살을 빼고 몸짱이 되어 《배트맨 비긴즈》 촬영 개시. 베일 본인은 "감독이 몸을 불려 오라고 해서 그대로 한 것 뿐인데..."라고 대답했다. [[파일:패트맨.jpg]] 다만 이는 농담이 섞인 인터뷰로, 빼빼 마른 몸에서 단기간에 근육만 키우는 건 불가능하다. 운동을 병행해 주면서 미친 듯이 많이 먹어대서 근육을 최대한 빨리 키우는 [[벌크업]]을 한 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운동량을 유지함으로써 살을 빼서 근육질의 몸을 만드는 것으로 정석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 그리고 [[베르너 헤어초크]]의 《레스큐 돈》(2007)를 찍을 때도 20kg를 감량하고, '''구더기까지 먹는''' 무서운 열연을 보인다.[* 여기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구더기 씬을 촬영할 때, 베일 본인이 먹을 수 있을만큼 먹고 더 못 먹겠을 때 사인을 주면 거기서 컷을 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베일이 이런 사전 합의를 잊었는지, 구더기를 한참동안 먹고 또 먹다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대체 왜 아무도 컷을 안 부르는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러자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이 "아니 너가 사인 주기로 했잖아..." 라고 머쓱해했다고.] 이러한 무서운 그의 집념은 종종 국내에도 소개되며 국내 배우들 중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배우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김명민]]이 있다. 짐작이 가겠지만 그는 이른바 '시키면 뭐든지 다 하는' 작업 방식 때문에, 영화계에서 가장 빡세고 성질 더러운데 유능한 감독들이 정말 사랑하는 배우다. 놀란도 꼼꼼하게 영화 만들기로 유명하지만, 《레스큐 돈》 당시 헤어초크와, 《[[퍼블릭 에너미(영화)|퍼블릭 에너미]]》 당시 [[마이클 만]]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면서 베일을 높게 사는 발언을 많이 했다. [[제임스 카메론]]의 승질이 많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오늘날 서구권의 능력있는 감독들 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두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퍼블릭 에너미(영화)|퍼블릭 에너미]]》 촬영 당시 주연이었던 [[조니 뎁]]의 경우, 만과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한다. 널널하고 친근한 촬영 분위기를 선호하는 뎁의 입장에서는, 배우와 스탭을 옥죄는 만의 숨막히는 촬영장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했을 터. 이와 대조되는 베일의 가히 자학적인 역할 선택 및 준비 과정을 생각해 보자. 《[[파이터(2010)|파이터]]》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도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하다. 얼마나 나쁜지 이 사람의 이름을 구글에서 치면 '''좋은 말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성격이 안좋다는 말이 많다.''' 하지만 《파이터》에서 베일, 그리고 멀리사 리오, [[에이미 애덤스]]가 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부터 시작해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생각해보면 이 감독이 배우의 연기력을 이끌어내는 것에는 상당한 재능이 있는 감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례로 어린 나이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도 바로 이 감독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시키는 거 많은 까다로운 감독들 입장에서 까다로운 주문도 시키기만 하면 따르는 베일은 아주 이상적인 배우다. 베일은 이런 부류의 감독인 러셀 감독과도 영화 제작 초반부터 상당히 잘 맞아떨어진 듯 러셀과는 무려 3번이나 협업했다. 그러다 보니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유명한 감독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놀란도 《프레스티지》에서 [[휴 잭맨]]과 함께 베일을 주연으로 썼고, 2011년 12월엔《뉴 월드》로 함께 작업했던 [[테런스 맬릭]]의 차기작인 《나이트 오브 컵스》와 《송 투 송》을 같이 찍었다.[* 《송 투 송》에선 통편집되었다.][* 테런스 맬릭 감독은 원래 잘 찍어놓고 맘에 안 들면 통으로 날리기로 유명하다.] [[데이비드 O. 러셀]]과는 차기작인 《[[아메리칸 허슬]]》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었고, 2022년에는《[[암스테르담(영화)|암스테르담]]》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아메리칸 허슬의 경우 당시에 공개된 근황 사진을 보면 몸무게를 더 늘려서 '''푸짐해진 뱃살과 민머리'''로 다니는 것이 포착되었다. 반대로 암스테르담에서는 머시니스트가 연상될 정도로 살을 빼고 출연한다.[* 다만 암스테르담의 경우 급격한 변화까지는 아닌데, 2019년 작품인 포드 V 페라리의 체형에서 살짝 더 야윈 모습이다.] 전부터 배역에 집중하기 위해 단기간에 체중을 엄청 늘렸다 또 그만큼 감량하는 행보를 보여 팬들이 베일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극단적인 체중 변화 탓에 얼굴도 눈에 띄게 상하기도 했다.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는 모세 전기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Exodus)를 촬영하느라 스페인에 있었는데, 이때 찍힌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 다시 머리칼이 수북이 자랐고, 날렵해진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그리고 '''역대 최강의 모세가 탄생한다'''는 [[개드립]]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베일 이전에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던 발 킬머는 모세를 다룬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에서 모세 역을 맡았다. 영화는 다르지만 두 배트맨이 같은 역을 맡은 셈. 2014년 5월 무렵에 [[데이비드 핀처]]가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에 베일을 잡스역으로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핀처가 프로젝트에서 하차하며 무산됐다. 그런데 10월 23일에 각본가인 아론 소킨이 "우리는 적절한 나이의 최고의 배우를 찾고있고, 그 사람이 바로 크리스찬 베일이다. (베일은) 오디션은 보지도 않았고, 그냥 미팅 한 번이 있었다" 라며 베일의 잡스역을 확실시 하나 싶었지만, 11월 3일 경 베일이 자신은 잡스의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에서 완전히 하차하였다. 2014년 8월에 [[앤디 서키스]]의 영화 [[정글북]]에서 흑표범 바기라의 모션 캡쳐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018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또, 딕 체니 전기 영화인 [[바이스(영화)|바이스]] 촬영장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후덕한 모습이라 몸에 대해 걱정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근데 1년 후 [[켄 마일스]] 전기영화 [[포드 V 페라리]]를 촬영하기 위해 또다시 '''30kg을''' 뺐다고 한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간만에 작중 크리스찬 베일의 영국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기존의 할리우드에서 미국 영어만 듣던 사람에게는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 사실 이전에도 영국식 영어를 선보인 작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프레스티지(영화)|프레스티지]].] 이제 나이도 40대 후반에 접어들고, 건강을 걱정해서 '''[[포드 V 페라리]] 이후로는 체중변화를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이후로는 포드 V 페라리에서의 마른 체형을 유지 중이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똑같은 체형이었고, [[암스테르담(영화)|암스테르담]]에서는 앞선 두 작품의 배역 고르와 켄 마일스 보다 살짝 더 야윈 모습으로 나온다. 이후의 더 페일 블루 아이는 암스테르담 보다 다시 살짝 쪘지만 여전히 말랐다. 이 마른 체형을 앞으로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토르 러브 앤 썬더 에서는 배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2023년 시점에는 깡마른 체형에서 조금 더 찌워서 2010년대에 볼 수 있었던 베일의 평소 모습과 유사한 보통 체격의 몸으로 돌아왔다. 급격한 변화는 아니고 이미 앞선 세 작품 촬영 시점에서 2년이 넘게 지났다. 또한 [[페일 블루 아이]] 때문에 계속 덥수룩 하게 기르고 있었던 수염도 적당히 밀어서 조금만 남겼다. 대신 머리가 장발에 가까워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